▲인공 지능 기반 기술로 NFT 시장에서 횡행하는 가짜 NFT를 탐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인공 지능 기반 기술로 NFT 시장에서 횡행하는 가짜 NFT를 탐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허가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무단 시스템은 누구나 자유롭게 불법 복제된 NFT(대체불가토큰)을 편리하게 발행할 수 있게 한다. 실제로 NFT의 가짜 사본은 무려 9000만 개가 넘으며 NFT 시장에서 가장 많이 복사된 상위 20개의 NFT 프로젝트만 해도 가짜 복사본이 800만 개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NFT 시장에서 가짜 NFT가 난무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인공 지능(AI)이 가짜 NFT를 탐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업계와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NFT 시장 성장의 그늘…이면에 위조 NFT 판매 횡행

3일 해외 블록체인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에 따르면 AI 기반 콘텐츠 인식 엔진 Optic의 공동 설립자 안드레이 도로니체프(Andrey Doronichev)는 "인공 지능 기반 콘텐츠 인식 및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을 통해 가짜 NFT의 탐지와 차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NFT 프로젝트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인공 지능 모델은 앞으로 NFT의 위조 방지를 위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잘 알려진 대로 NFT는 독창성에 따른 가치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모방 NFT는 근본적으로 소비자에게 가치가 없다. 이는 구매자와 창작자들의 재정적 손실 외에도 막대한 평판 비용을 의미하며 이것은 특히 NFT와 같은 신생 산업에 해롭다.

NFT 자산의 불균질성과 희귀성은 가치 제안의 핵심으로 이것들이 이 영역에 장기적인 채택자들을 데려오는 자질이다. 그러나 온체인 ‘토큰’ 자체는 고유하고 대체 불가능할 수 있지만 메타데이터를 통해 매핑된 콘텐츠는 변조, 교체 또는 제거할 수 있다. 이는 오늘날 NFT 혁신가들이 직면한 주요 기술적 과제 중 하나다.

이제 NFT 마켓플레이스가 복제, 위조 및 지적 재산권 침해로부터 소비자와 창작자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나서야 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여전히 허가 없이 분산된 인터넷의 정신을 유지하면서 복제된 제품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는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NFT 매출은 2022년 1억100만개를 돌파했으며 전반적인 약세 추세에도 불구하고 2021년 대비 67% 가까이 상승했다. 2023년 1월 전체 시장에서 월간 총 NFT 거래량은 10억 달러에 도달했으며 NFT 산업은 2030년까지 2310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FT 상표 출원 또한 2022년 새로운 수준으로 성장해 산업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NFT에 대한 수요는 채택자뿐만 아니라 악의적인 범죄 행위자들 사이에서도 증가하고 있다.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인식 및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이 위조 NFT 방지를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인식 및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이 위조 NFT 방지를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사진 출처=프리픽)

◆가짜 NFT 탐지 솔루션 필요…인공 지능 기반 기술 대안 부상

위조 복제품은 NFT와 관련된 가장 흔한 사기 중 하나다. 이 방법은 악의적 범죄자들이 구매자들을 속여 그들의 컬렉션이 진품이라고 생각하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기 있는 NFT이지만 다른 NFT의 복제품일 뿐이다. 예를 들어 지루한 원숭이 요트 클럽(Borneed Ape Yattle Club)에는 1만개의 원본 NFT와 400만 개 이상의 위조 NFT가 있다.

대부분의 경우 위조 복제품은 강조 표시, 미러링, 테두리 추가 및 원본 픽셀화 등 원본 컬렉션을 약간 수정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크기 조정, 색상 교환, 통합되지 않은 텍스트나 이모티콘 추가 등이 있다.

사기꾼들은 종종 필터를 사용해 가짜 NFT를 만든다. 복제업자들은 때때로 가짜 파란색 체크 표시와 브랜드 로고의 무단 복제가 있는 계정에서 픽셀 단위로 복제품을 게시한다. 이것은 사용자들이 원본 컬렉션과 가짜 컬렉션을 구별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

더욱이 매일 수백 개의 NFT가 마켓플레이스에 상장되면서 수동으로 위조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위조 복제품을 차단하는 한 가지 방법은 NFT 플랫폼의 ‘무허가’ 특성을 취소하고 NFT 발행에 대한 권리를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웹 3.0 정신에 반하는 것이며 NFT 마켓플레이스를 어려운 위치에 놓이게 할 수 있다.

NFT 마켓플레이스와 브랜드, 제작자는 이러한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거나 게이트키핑할 필요 없이 가짜를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다. 인공 지능 기반 콘텐츠 인식 및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은 이를 위해 놀라운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 인식 및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은 인간의 육안으로는 불가능한 정도까지 진품과 가짜를 구별할 수 있다. 특히 NFT 프로젝트의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AI 모델은 위조 방지를 위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솔루션은 99.9%의 정확도로 하루에 수억 개의 자산을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오픈씨(OpenSea)와 라리블(Rarible) 등 거대 NFT 마켓플레이스 중 일부는 최근 실시간으로 위조 복제품의 탐지를 돕기 위해 인공 지능 솔루션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잠재적으로 가짜 NFT를 탐지해 즉시 제거하거나 시장 조정자에게 추가 조치를 취하도록 통지할 수 있다.

안드레이 도로니체프는 “비록 위조 복제품이 현재 NFT 환경 전반의 이해 관계자를 괴롭히고 있지만 인공 지능을 기반으로 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은 더 나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원본에 대한 불변의 온체인 데이터에 대한 위조품을 인식함으로써 NFT의 진위 여부와 독창성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투자자의 신뢰를 높이고 더 많은 기관 자본을 유치하며 채택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리고 이것들은 NFT가 주류 산업으로 성장함에 따라 가장 가치 있는 자산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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