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국 프로 농구)는 메타와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하고 리그 경기 중 52개 경기를 메타버스에 방송하기로 했다.(사진 출처=픽사베이)
▲NBA(미국 프로 농구)는 메타와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하고 리그 경기 중 52개 경기를 메타버스에 방송하기로 했다.(사진 출처=픽사베이)

[뉴스드림=이성훈 기자] NBA(미국 프로 농구)는 메타와 파트너십을 통해 일부 경기를 메타버스에 방송하기로 했다.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Bitcoin.com)에 따르면 NBA는 지난 23일 가상 현실(VR) 기술을 사용해 경기를 방송하기 위해 메타와의 파트너십 연장을 발표했다. 경기는 메타의 소비자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 2(Meta Quest 2)를 사용하여 몰입형 스포츠 경험을 방송하는데 활용되는 메타버스 앱 Xtadium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NBA 리그는 메타의 대표적인 메타버스 앱 호리즌 월드(Horizon Worlds)에서 사용자가 즐기고 볼 수 있는 52개의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중 5개의 경기는 180도 모노 스코픽 기술을 사용해 보다 몰입감 있게 제공된다. 즉, 사용자는 코트에 바짝 붙어 앉아있는 것처럼 경기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기가 진행되면서 관점이 바뀐다.

이러한 방식으로 리그는 기존 팬들이 보다 더 상호작용적인 경험을 하고 새로운 기술에 익숙한 새로운 팬들을 스포츠에 끌어들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타버스 미디어 콘텐츠 담당 메타 디렉터 사라 말킨(Sarah Malkin)은 “VR의 초능력은 전 세계의 친구 및 팬들과의 공유된 경험에 몰입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며 이러한 킬러 기능들을 NBA 아레나와 라이브 게임에 도입하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NBA와 메타는 또한 팬들이 메타의 아바타 스토어에서 NBA 라이선스 의류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요소들은 Whatsapp,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포함한 메타의 소유 앱 제품군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스포츠 미디어 및 리그 파트너십의 메타 디렉터 롭 샤우(Rob Shaw)는 팬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메타의 몰입형 VR 기술은 스포츠 팬들이 좋아하는 NBA 팀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은 물론 팬들은 아바타에서 좋아하는 팀의 장비를 착용하여 팬덤을 표현하고 더 많은 라이브 NBA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지금껏 NBA는 활동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매우 수용적이었다. 댑퍼랩스와 협력해 리그 스토리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 중 일부인 순간을 특징으로 하는 NFT 비디오 마켓플레이스 NBA Top Shots를 2020년에 출시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판타지 게임 회사인 Sorare와 제휴하여 NFT 게임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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