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뉴스드림 이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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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드림=이성훈 기자] 은행원들의 좋은 시절이 가고 있다.

400% 성과급, 앞으로는 금융권에서 옛날 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은 공공재 성격이 강하다고 언급한 이후 금융당국도 사상최대 실적을낸 시중은행들에 돈 잔치를 벌인다고 강도높은 비판이 연달아 나왔다.

은행권 독과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은행들은 과점 체제를 유지하며 이자 장사로 '누워서 떡먹기'식 영업을 하며 해마다 최대실적과 성과급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금융권에선 성과급 잔치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중은행들의 돈 잔치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제도 도입이 금융당국 등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어서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손해를 끼친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을 환수·차감하는 '클로백(Claw-back)' 제도와 주주들이 투표를 통해 경영진의 보수를 결정하는 '세이온페이(Say-On-Pay)' 제도 등을 검토 대상에 올렸다. 이 제도들이 도입·실행되면 시중은행 등 금융권 임직원들의 성과급과 억대 연봉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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