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0일 SK바이오팜의 내년 매출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3분기 매출액 1917억원, 영업이익 701억원을 기록했다"며 "10월 처방량이 9월에 비해 7.7% 성장했다. 이러한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처방량이 3분기보다 1.7%~7.3% 수준으로 오른다면 엑스코프리 US의 추정 연매출액은 4억4700만~4억5300만 달러로 가이던스인 4억2000만~4억5000만 달러의 상단 수준"이라며 "분기별 처방량이 8·9월에 일시적으로 감소한 경우가 있었으므로 이러한 리스크를 반영해 분기 대비 증가량의 범위 평균인 4.5%를 적용해 추정하면 엑스코프리 US 4분기 추정 연매출은 4억5000만 달러"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에 근거해 회사의 올해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1999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추정한다"며 "판관비 가이던스인 4900억원을 반영하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크게 줄었으나 세컨드 프로덕트 도입·임상 진입 같이 계획된 이벤트가 없다면 3분기 판관비 증가율을 4분기에 적용해 350억원을 절감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영업이익은 600억원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선아 연구원은 "현재 처방량 성장률로 추정하면 회사는 내년에도 꾸준히 매출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환율이 예상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되고 있는 것도 매출·이익 전망에 긍정적이라, 한국에서의 시판허가 획득, 중국·일본 등의 허가 신청 진행 등으로 시장 확장을 통해 추가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의약품 관세가 15%로 제한되면서 대외 리스크도 해소된 분위기"라며 "엑스코프리 US의 원가율은 평균 10%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대 관세율이 부과되더라도 이익에 대한 영향력은 단 1.5%"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약가 인하 시 기존 Pfizer, AZ, Novo, Lilly 등이 했던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순매출액·이익을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은 미국 도매업체 도착 시점에 매출을 인식하므로 관세 회피를 위한 선제적 물량 선적이 매출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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