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삼성전기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삼성전기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DB증권이 25일 삼성전기를 두고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310억원으로 예상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186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삼성전기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원·달러 환율의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컴포넌트와 패키지의 고른 질적·양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ASIC 칩은 전력 소모가 크고 순간적인 전류 변동이 심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전류 안정을 위해 더 많은 MLCC가 요구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GPU는 MLCC 탑재량이 세대 전환기마다 2000개, 2만개, 30만개 이상으로 10배 이상 증가해 왔다"며 "ASIC 시장의 확대는 MLCC 시장 확대를 뜻하기 때문에 서버용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ASIC 물량 증가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부족한 상황으로 넘어가면 서버용 제품 가격 인상, 영업이익의 상향 가능성이 커진다"며 "FCBGA는 2027년까지 주요 서버 고객사 물량이 확보돼 있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삼성전기는 컴포넌트와 패키지솔루션의 두 축 모두 서버 매출액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AI에 대한 기대감이 실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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