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8일 SK오션플랜트의 향후 마진이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SK오션플랜트는 3분기 매출액 2932억원, 영업이익 1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영업이익은 193억원으로 작년보다 26.7% 증가했으며 분기 마진은 6.6%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감소했지만 특수선 부문 비중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상풍력 매출액은 820억원으로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반면 특수선의 매출액은 1873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펭 미아오 프로젝트, 하이롱 잔여 매출이 반영된 가운데 유럽향 파이프라인도 실적에 인식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기존에 수주한 프로젝트 중 포모사4는 올 4분기, 안마해상풍력은 내년부터 강재 절단이 시작돼 매출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특수선은 호위함 배치 III 3, 4번함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고 주기기 원가가 집중 투입됨에 따라 특수선 사업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신규 수주 5051억원에서 해상풍력이 4935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수주잔고 1조3147억원 중 1조원을 상회하고 있어 향후 마진은 꾸준한 우상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간 매출의 가이던스 변화는 없고 기존의 수주분의 매출화 지연에도 확보된 일감 덕분에 4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해상풍력, 특수선 모두 안정적인 흐름인데 해상풍력 수주 잔고는 역대 최고 수준"이라며 "해상풍력 마진은 두 자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특수선 잔고가 소진되고 있어 내년엔 해상풍력 매출 비중이 오르는 만큼 마진 개선 여지는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유재선 연구원은 "부유식 프로젝트인 반딧불이 해상풍력은 REC 군 작전성 평가 절차로 인해 REC 계약이 지연되는 등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들도 규제 이슈로 진행이 중단되거나 늦어지고 있다"며 "향후 정부 가이드라인으로 리스크 해소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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