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거래일간 휴젤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최근 5거래일간 휴젤 종가 변동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DB증권은 9일 휴젤의 브라질 시장 진입이 외형 성장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는 46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김지은 DB증권 연구원은 "휴젤은 브라질 현지 유통사 더마드림과 톡신 제품 레티보 100유닛, 200유닛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초 브라질 내 프리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며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MOQ 기반 계약 구조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중 브라질향 초도 물량이 선적된 것으로 확인되며 3~4분기에 걸쳐 추가 선적돼 3분기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휴젤은 과거 유통사 블라우와의 계약 종료로 지난해 8월부터 남미 수출 공백이 발생했다"면서 "이번 계약을 통해 유통망을 재구축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기존엔 블라우향 OEM 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졌던 반면 이 계약은 휴젤 자사 브랜드 레티보로 직접 진입했다"면서 "더마드림은 휴젤 이외 HA필러 이브아르, 뉴라미스를 유통하고 있다. 현지 메디컬 에스테틱 기반 유통망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휴젤은 론칭 3년 후 브라질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추가적으로 내년말 필러 브라질 허가 획득 예정으로 중남미 포트폴리오 강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최근 CBC 그룹의 휴젤 매각설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펀더멘털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매각 이슈와 무관하게 글로벌 톡신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이익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휴젤을 업종 내 탑픽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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