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한미약품이 향후 대사질환 치료제, 항암제 두 축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시장 관심이 비만·MASH 대사질환에 집중돼 있으나 과거 포지오티닙 기술이전 사례로 항암제 개발 역량도 이미 검증됐다"며 "이 경험은 시장성이 큰 Pan-RAS 저해제에 대한 기대를 높이며 한미약품이 대사질환·항암제 두 축의 성장 동력을 다시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RAS 변이는 전체 암종의 30%를 차지할 만큼 흔하지만 상업화된 치료제가 2개에 그치고 단일 변이 중심의 제한된 효능, 내약성 문제 등으로 시장 규모도 7300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다양한 변이에 적용할 수 있는 Pan-RAS 저해제가 개발되면 EGFR 변이 치료제 시장 규모인 22조원 이상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SOS1 저해제는 선택성을 높여 1세대의 독성 한계를 개선한 후보물질로 전임상에서 여러 KRAS 내성 모델에 강한 억제력을 보였고 G12C 저해제와의 병용 시 시너지도 나타났다"며 "연내 임상 1상 승인을 정부 규제 당국에 신청할 예정이며 추후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pan-RAS의 병용 파트너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