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7일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7일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장석훈 삼양식품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왼쪽)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양라운드스퀘어

삼양식품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밸류업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해 도입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열렸다. 유가증권 및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직전 1년간 기업 가치 제고 성과와 노력을 종합 평가해 총 10개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 경제부총리상·금융위원장상·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삼양식품은 사업 확대와 재투자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보,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밸류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삼양식품은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며 기업 가치를 크게 끌어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45%, 영업이익은 133% 증가했으며, 식품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19.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밀양공장 등 대규모 CAPEX 투자를 통해 수익성 확대와 생산 효율성을 확보, 투자 선순환 구조를 공고히 했다. 현재까지 약 3800억 원 규모의 생산설비 투자가 진행 중이며, 오는 6월 밀양2공장 완공에 이어 2027년까지 중국 현지공장 설립을 통해 생산능력을 최대 7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 지출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배당 확대를 이어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주당 3300원의 배당금을 책정했다. 배당 정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선배당 및 후 기준일 확정 제도를 도입했다.

이와 함께 2021년부터 본격화한 ESG 경영 체계 하에 이사회 기능을 강화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유지해 온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됐으며, 이달 14일에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도 새롭게 편입됐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삼양식품이 성장 기업으로서 지닌 잠재력과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드림]

저작권자 © 뉴스드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