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리포트] 하나 "이노와이어리스, 업종 내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
하나증권은 26일 이노와이어리스가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매력이 부각된다고 평가했다.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했으며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올해 4분기 실적 개선, 내년 5G Advanced·스몰셀 중심의 이익 성장 가속, PBR 1배 수준의 저평가를 근거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코스피·코스닥, 통신장비 업종 내에서도 유독 주가가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도 원인이었지만 매수세 유입 부진이 주된 요인이었다"면서도 "그동안 수급 문제로 주가가 오르지 못했으나 통신장비 업종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점에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노와이어리스는 국내 유일의 시험장비·스몰셀 업체고 2017년 이후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PBR이 1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과거와 최근 통신장비 업계의 저평가 흐름을 볼 때 이노와이어리스 역시 저평가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시험장비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해킹으로 주력인 스몰셀 매출이 저조했다. 이에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적자 89억원을 기록했다"면서도 "4분기 연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719억원, 92억원으로 실적이 급격히 호전될 전망. 연간으로는 미미하나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스몰셀 매출이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도 "고마진 사업인 시험장비 매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방산 매출이 가세해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봤다.
김홍식 연구원은 "미국 시험장비 매출 증가, 스몰셀 매출 정상화로 내년 실적 전망은 더욱 밝다"며 "이달 미국 FCC는 어퍼 C밴드 주파수 공급 방침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자 의견 수렴 기간 60일이 끝나면 경매에 돌입할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내년에 큰 시장이 열려 이노와이어리스의 시험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해킹 이슈로 잠정 중단됐던 스몰셀의 국내 공급이 재개되고 매출처 다변화로 해외 공급 물량도 증가할 것"이라며 "이연 수요를 고려하면 특히 내년 상반기 공급 물량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상반기엔 스몰셀, 하반기엔 시험장비가 내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드림]